시드니는 많은 분들이 꿈꾸는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최근 티웨이항공이 시드니 노선에 A330-300 기종을 투입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장거리 여행이 가능해졌는데요. 과연 긴 비행시간 동안 티웨이항공의 서비스는 어땠을까요? 생각보다 괜찮았던 TW501(인천발 시드니행)과 TW502(시드니발 인천행) 편을 직접 탑승하고 경험한 좌석, 기내식, 그리고 전반적인 비행 후기를 솔직하게 공유해 드립니다. 시드니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이 정보를 통해 티웨이항공 탑승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보세요.
1. 시드니 노선 취항과 티웨이 A330-300
티웨이항공은 2022년 12월 23일부터 인천-시드니 노선에 A330-300 기종을 투입하며 장거리 노선 확장에 나섰습니다. 이 기종은 기존의 중소형 항공기보다 넓은 좌석 간 간격과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약 10시간에 달하는 시드니 노선 비행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국적 저비용 항공사(LCC) 중에서는 처음으로 시드니 노선을 취항하며 많은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 TW501/TW502 노선 정보 및 비행 시간
티웨이항공 시드니 노선은 주 4회 운항됩니다. 구체적인 운항 스케줄은 다음과 같습니다.
- TW501 (인천 -> 시드니): 월, 수, 금, 일요일 22:10 인천 출발, 익일 09:55 시드니 도착 (비행시간 약 10시간 45분)
- TW502 (시드니 -> 인천): 월, 화, 목, 토요일 11:40 시드니 출발, 당일 21:30 인천 도착 (비행시간 약 10시간 50분)
*현지 시각 기준이며, 계절 및 현지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성인2 소아 1 총 3명의 시드니 티웨이 항공권 가격으로 1,792,640원
나누기 3명 하면 597,546원 이며 이 비용은 좌석 선택비용 각 4만원씩 총 12만원이 포함된 금액 입니다.
지금도 젯스타 항공을 이용하면 1인 55만원대에 5박7일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일정이 최근일정은 없으며 8월부터 뜨문뜨문 있네요.
11월에 티웨이 7일 일정이 있는데 현재로는 이가격이 가장 저렴한 가격입니다. 이마져도 솔직히 저렴하다고 생각 듭니다.
가장 가격이 높은 비행편이 1인당 170만원이라는것을 감안한다면 말이지요!
3. 좌석 배치 및 편안함 솔직 후기
티웨이항공 A330-300 기종의 좌석은 이코노미 클래스의 경우 2-3-2 배열로 (비즈니스 12석, 이코노미 335석) 총 347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좌석 간 간격은 일반적인 LCC보다는 넓은 편이나, 장거리 비행임을 고려하면 다소 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제키가 180cm 이지만 저는 앉았을때 등받이를 뒤로 져쳤을대는 큰 불편함이 없었지만 이착륙시 등받이를 다시 정상으로 펴면 조금 꼿꼿이 선다는 느낌이 듭니다.
- 프리미엄 좌석: 추가 요금을 지불하면 다리를 더 편하게 뻗을 수 있는 비상구 좌석이나, 간격이 넓은 맨 앞 좌석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비행의 피로도를 줄이고 싶다면 고려해 볼 만한 옵션입니다.
- 일반 좌석: 팔걸이 가장 왼쪽과 가장 끝부분은 안올라가지만 중간에는 전부 올라가기 때문에, 내옆라인칸 아무도 안타면 누워서 잠자기 가능하며, 등받이 각도 조절은 가능합니다. 좌석마다 USB 충전 포트(c타입 안됩니다)가 있어 기내에서 전자기기 충전이 가능하며, 좌석 등받이에 개인 모니터는 없지만, 대신 기내 와이파이(유료)를 통해 개인 모바일 기기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기내식 및 기타 서비스 평가
인천에서 시드니로 가는 항공편(TW501)에서 비빔밥과 폭찹스테이크 선택할수 있었고 저는 비빔밥 선택
안에 밥은 전부 비벼져 있고, 나머지 나물들만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이거 수준급으로 맛있습니다.
사실 비행기에서 이정도 맛 내기 쉽지 않습니다.
저 빼고 나머지 두명은 자느라고 아무것도 안먹었답니다 ^^
시드니에서 인천을 갈때는 머쉬룸 치킨리조또와 김치볶음밥중에 선택 가능
5살 어린이는 치킨리조또 성인들은 김치볶음밥 먹었답니다.
그런데 5살 어린이가 먹은 치킨리조또에 밥색깔이 조금 매워보였지만 하나도 안매웠고 어린이도 잘먹었습니다.
김치볶음밥으로 불려지는 기내식인데, 솔직하게 맛은 있었어요. 그런데 김치국물볶음밥으로 수정해야 될수도 있습니다. 김치가 거의 없었어요ㅠ 그러나 이정도 퀄리티만해도 제가 탔던 비행기중에서는 맛있는 편에 속합니다. 안에 큼지막한 소시지는 조금 짜요~
티웨이항공의 시드니 노선은 기본적으로 기내식이 1회만 제공되며 저비용 항공사의 운영 방식을 따릅니다. 추가 기내식은 사전 주문하거나 기내에서 유료로 구매해야 합니다. 장거리 노선인 만큼 기내식을 고려 해보시는것이 좋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밤비행기를 이용할때(인천에서 시드니 갈때)는 어짜피 1회의 기내식도 먹기가 어렵습니다. 곧 새벽이라 입에 잘 안들어가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주시니 맛있게는 먹었답니다. 시드니에서 인천으로 돌아올때는 점심부터 저녁까지 전부 비행기에 있다보니 2끼를 먹고싶어집니다. 그래서 1식은 받아서 먹고 2식은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 기내식 종류: 불고기 덮밥, 치킨 스테이크,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가 있으며, 가격은 약 12,000원에서 20,000원 선입니다. 5살 아이가 중간에 배고파서 시켜먹은 소고기 커리라이스, 시드니 노선은 커리라이스만 주문이 가능합니다.
- 담요 및 베개 등: 기본 제공되지 않으므로, 추위를 많이 타거나 편안한 수면을 원한다면 개인 담요나 목베개를 준비하는 것이 좋으며 혹시 필요하다면 기내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상단 이미지 참조)
기내 면세품: 아이들을 위한 굿즈부터 기내에서 출출할때 먹을수 있는 라면과 커피 등 주류, 화장품, 기념품 등 다양한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승무원 서비스: 승무원들은 친절하고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을 보였습니다. 안전에 있어서는 다소 단호한 대처도 눈에 보였습니다. 최근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난기류가 많이 생기는데, 비행기가 심하게 흔들리면 단호하게 화장실 사용을 금지시키고 좌석에 착석하라는 안내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비용 항공사의 특성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5. 시드니 노선 티웨이 이용 총평
티웨이항공의 시드니 노선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호주 시드니를 방문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록 장거리 비행인 만큼 좌석의 편안함이나 기내 서비스가 풀 서비스 항공사만큼은 아니지만, LCC의 특성을 이해하고 미리 준비한다면 충분히 만족스러운 비행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성비를 중시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저는 다음에 또다시 시드니에 방문하거나 타 목적지에 티웨이항공이 저렴한 가격에 풀린다면 또 이용할 의향이 88000% 있습니다.
이용 전에 기내식 사전 주문, 편의 물품 준비 등을 철저히 하셔서 더욱 쾌적한 시드니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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